강릉의 행정 중심지였던 조선시대 관아 건물을 복원한 유적지입니다. 잘 보존된 전통 목조 건물과 마당, 지역 역사를 다룬 문화 전시가 있습니다.
가이드
고려 태조 19년에 세워진 이 관아는 조선 시대 영동 지역 전체를 관할하던 거점이었다. 임영관 삼문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객사문으로, 국보 제51호로 지정되어 있다. 두꺼운 목재 기둥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가 수백 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 대부분의 건물이 철거되었고, 최근에야 일부가 복원되었다. 덕분에 넓은 마당은 비어 있는 채로 남아 오히려 고즈넉하다. 강릉 시내 한복판에서 조선의 행정 구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조용하지만 무게감 있는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