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의 저자 허균과 조선 최고의 여성 시인 허난설헌을 기리는 기념공원입니다. 문학 기념물, 전통 건축, 계절 꽃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정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이드
허균은 홍길동전을 쓴 사람이고, 허난설헌은 조선 최고의 여성 시인이다. 남매가 같은 집에서 태어났다. 초당동 소나무 숲 사이에 자리한 이 기념공원은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 아니다. 문학 기념비 몇 개와 생가터,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소나무 — 그것이 전부다. 하지만 그 단순함이 오히려 이 남매의 이야기를 더 선명하게 만든다.
허난설헌은 27세에 요절했고, 그녀의 시는 중국과 일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허균은 혁명가적 사상 때문에 처형당했다. 공원을 천천히 걸으며 안내판을 읽다 보면, 조선시대에 재능과 사상이 시대를 앞서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이었는지 느끼게 된다. 무료 입장이며, 근처 초당순두부 마을과 함께 돌면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