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과 정선 경계의 노추산(1,322m)에 있는 약 1km 산길. 차순옥 할머니가 1986년부터 25년간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며 홀로 쌓은 3,000개 이상의 돌탑이 빼곡하다. 모정(母情)은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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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추산 1,322m, 강릉과 정선의 경계. 약 1km 산길 양옆으로 3,000개가 넘는 돌탑이 빼곡하다. 차순옥 할머니가 1986년부터 2011년까지 25년간 홀로 쌓았다. 아들 둘과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뒤, 가족의 안녕을 빌며 돌을 하나씩 올렸다. 모정(母情)은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뜻이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돌탑이 높아져 사람 키를 넘는 것들이 나온다. 한 사람이 25년간 매일 이 길을 오르내리며 쌓았다는 사실이, 걷는 동안 계속 마음을 누른다. 고요하고 사람이 적다. 약 30분이면 한 바퀴 도는 짧은 길이지만, 강릉 여행에서 가장 오래 남는 장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