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영동과 영서를 잇던 주요 교통로. 신사임당이 어린 율곡의 손을 잡고 친정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지금은 울창한 숲길이다.
가이드
조선 시대, 영동과 영서를 오가는 사람은 모두 이 고개를 넘어야 했다. 신사임당이 어린 율곡의 손을 잡고 친정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걸었다는 길. 지금은 차가 뚫린 고속도로가 대관령을 넘지만, 옛길은 여전히 울창한 숲 아래 남아 있다. 나무 그늘이 짙어 한여름에도 서늘하고, 낙엽이 쌓인 흙길은 발바닥에 부드럽다.
역사책에서 읽던 대관령을 발로 걷는 경험이다. 길 자체는 무리 없이 걸을 수 있고, 무료다. 숲을 빠져나온 뒤에는 근처 대관령 박물관에 들러 이 지역의 역사를 간단히 훑어보면 좋다. 관광지의 소란 없이 조용히 걷고 싶은 날에 맞는 곳이다.